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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진행 : 38-47% (ebook)
오늘의 메모
- 합리성이란 말 그대로 관련 증거들을 철저하고 사려 깊게 비교 평가할 것을 요구한다. 그러나 포유동물의 기억회로는 전혀 이런 목적에 맞게 조율되어 있지 않다. 기억의 신속함과 맥락 민감성은 위협적인 환경에서 급히 결정을 내려야 했던 우리 선조들에게 틀림없이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과거에 자신이었던 것이 현대에는 부채가 되었다.
- 1초 전에는 당장 음식을 먹고 싶다는 욕망이 나중에 더 많은 음식을 먹고 싶다는 욕망을 압도하는 것이다.
- 우리는 배가 고플 때면 다음 주에 어떻게 되든 당장 탄수화물과 지방으로 배를 채우지 않으면 안 되는 것처럼 게걸스럽게 감자튀김을 먹곤 한다.
- 우리가 미래를 깎아내릴수록 우리는 약물, 술, 과식 같은 단기 유혹에 굴복할 것이다.
- 비록 나는 얄궂게도 스마트 푸드라는 상표가 붙은 팝콘 한 봉지를 단숨에 해치우곤 하지만, 몇 시간 뒤면 후회할 것이라는 점도 잘 알고 있다.
- 우리의 마음이 클루지임을 보여주는 확실한 징후다. 내가 어떤 멍청한 짓을 하면서 동시에 그것이 멍청한 짓이라는 것을 안다는 사실은 나의 뇌가 갈등 관계 속에서 작동하는 여러 체계들을 끌어 모은 것임을 시사한다.
- 우리는 급박할 때뿐만 아니라 피곤할 때, 주의가 산만할 때, 또는 그냥 나태할 때에도 숙고 체계를 외면한다. 숙고 체계를 사용하는 것은 의지의 작용을 필요로 하는 것 같다. 왜 그럴까? 아마도 그 이유는 단순히 선조 체계가 먼저 생겼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먼저 생긴 것이 본래대로 남아 있는 경향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보면서 찔렸다.
어제도 늦은 밤엔 밥 먹으면 안 돼, 소화에 좋지 않아.라고 생각해 놓고
막상 냉장고 문을 열고 음식을 보자마자 하루에 3끼는 먹어야 하지 않을까? 하며 바로 밥을 먹었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 부은 얼굴로 일어났다.
말고도, 야근이 많으면 특히 숙고 체계를 외면을 많이 한다.
숙고 체계가 조금은 정상화가 될 때는 야근 많이 하고 3주를 지나고 난 뒤에 지난날을 후회하며 갑자기 챙긴다.
지금 행동이 클루지인 것을 알면서도, 얄궂은 이유들을 많이 데리고 온다.
이 걸 꼬집을 수 있는 도구는 무엇으로 만들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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