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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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일하는가
습관/독서 2024. 1. 3. 20:46

읽으면서 공감도 하고 반성도 많이 했다. 일에 애정을 갖는다면, 생각한 것보다 더 이상의 결과물이 나온다는 걸 겪어봤다. 그래서 더욱 애정을 갖고 세심하게 들여다보고, 막혀도 끝까지 해보고 쥐어짜보고, 완성했을 때 큰 성취감도 맛봤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흠뻑 빠졌서 기분이 째진 적도 있었고, 반대로 밑바닥까지 지쳐갔고 건강을 잃어본 적도 있고 불평불만 엄청 많이 한 적도 있었다. 왜 그런 일이 생겼나면 나한테는 "왜 일하는가"에서 말하는 방법이 몇 개 빠졌다. 하찮게 대한 것. 다치 고쳐 쓰면 되지. 불평불만 한 것. 감사할 줄 몰랐던 것. 애정을 편식한 것. 알 수 있었다. 나에게 불편한 일, 하기 싫은 일, 지루한 일, 등급을 나눠 낮게 보는 일 모두 사랑하자. 좋아하자. 해보자 하니 빈틈이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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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습관/독서 2023. 11. 11. 23:25

지금 이 순간이 아니었으면 깊게 이해하기 어려웠을 책이다. 살면서 나를 도와주는 소리들을 이 책에서도 만났는데 왜 그렇게 말을 했는가의 배경을 알려준 책이었다. 차근차근 읽어나가니 그럴 수 있겠다. 그랬겠다. 그래서 그랬구나. 이해가 됐다. 이해가 되니 고개가 끄덕여지고 진심으로 와닿는다. 명쾌해졌다. 그리고 실천하고 싶어졌다. 나아질 수 있는데 안할 수 없다. 나아가고 싶고 알고 싶어진다. 지나간 실수들이 읽는 동안 계속 떠오른다. 부끄럽고 지우고 싶고 외면하고 망각하고 싶은 일이지만 깊게 자리 잡아서 현재에도 하나하나 영향을 주고 있다. 좌절하기 바빴는데, 좌절보다는 가만히 바라보고 받아들이고 싶다. 귀 기울이는 거 그거 어떻게 하는 건데? 이정도면 받아들이는 거 아니야?라는 냉소하고 반발심도 많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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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티뉴어스
습관/독서 2023. 11. 1. 23:36

우연히 브런치에 글을 보러 들어갔다가 컨티뉴어스의 말을 인용한 글을 보게 되었다. 어떤 말이었는지 기억은 안 나는데 컨티뉴어스를 읽어보고 싶어서 기록해 두었다. 오랜만에 앉은자리에서 한 권을 다 읽을 수 있었다. 옆에서 든든하게 조언을 해주는 목소리가 들렸다. 열정적인 게 좋아서, 몰입하고 사랑할 수 있는 게 좋아서, 떠내려가고 싶지 않아서, 새로운 것을 무진장 찾으러 다니고 꾸역꾸역 습득하고 다녔다. 문득 "내 손에 남은 건 뭐가 있지?" 작은 생각의 시작이 끝없이 지치고 무기력하게 만들었다. 쉼이 있어야 한다. 무리하지 말아야 한다. 지나가는 목소리들이 생각났다. 알겠어. 알았어. 알아. 했지만 와닿았을까? 그런데 오늘은 다르다. 끝내고 치워버리자가 아닌 육성하고 운영하고 지속가능을생각해 보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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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에 읽는 니체 - Day 2
습관/독서 2023. 10. 7. 21:26

2장 : 왜 자기 자신을 찾아야 하는가 - 나는 다양한 길과 방법으로 나의 진리에 이르렀다. 내가 사다리 하나만으로 먼 곳을 휘둘러볼 수 있는 이 높이에까지 오른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 모두가 가야 할 단 하나의 길이란 없다. 즉 삶에 정해진 정답은 없다. 니체는 자신에게 길을 묻는 자들에게 그런 길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마흔, 지금껏 인생이 뜻대로 되지 않았다면 이제부터 질문의 대상과 방식을 바꾸어 보아야 한다. 질문의 대상은 타인이 아니라 바로 자기 자신이다. - 어차피 해결하지 못한다고 체념한 채 온갖 질문을 가슴속에 묻어 두고 살아왔다. 우리는 일단 시도해야 하고 그 길 위에서 발생한 문제에 대한 물음, 그리고 물음에 대답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 인간 말종에게 육체적, 정신적 고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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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에 읽는 니체 - Day 1
습관/독서 2023. 10. 4. 13:56

1장 : 마흔, 무엇으로 살아야 하는가 - 안정적인 삶을 추구할수록 새로운 삶이라는 기회를 쉽게 단념하게 된다. 새로운 도전을 하기에는 두려움도 많아졌고 용기도 부족하다. - 익숙한 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경험할 때 비로소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 - 먼저 스스로 허무주의에 빠졌다는 사실을 의식해야 한다. 어느 날 문득 무기력한 자신을 발견했다면 '왜'하는 의문을 제기하며 스스로 의식해야 한다. - 권태기는 위기가 아니라 전환기이다. 자기 삶의 진정한 목표를 향해 나아갈 동력을 얻는 때이다. - 인생의 중반부터는 고통스러운 삶을 거부할 것이 아니라 받아들이는 태도를 길러야 한다. 또한 새로운 삶의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무엇인가를 회피하기보다는 그 무엇을 향해 나아가는 태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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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름도 습관이다
습관/독서 2023. 10. 1. 11:15

메모 - 타고난 성격 자체를 고치기 위해 노력하기보다는 현재 나의 감정적 문제가 무엇인지를 먼저 파악해, 이것이 게이름에 얼마나 나쁜 영향을 주고 있는지 확인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 가장 좋은 것은 지루한 일과 재미있는 일을 교대로 하는 것입니다. 지루하지만 반드시 해야 할 일을 먼저 하다가 너무 힘들 때쯤 딱히 중요하진 않더라도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 하기 싫은 일을 하면서 동시에 자극이 될 만한 요소를 더하는 것이 좋습니다. 라디오를 켜고 좋아하는 DJ의 목소리를 듣거나 음악을 들으며 할 일을 하는 거죠. - 세상에는 열심히 하면 할수록 무덤만 더 깊게 파는 꼴인 일도 분명 있습니다. 내 몸과 마음이 극도로 피폐해졌다고 느껴질 땐, 일단 모든 것에서 손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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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처럼, 영광의 순간을 - 슬램덩크 승리학
습관/독서 2023. 9. 3. 23:01

-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어떨지와 관계없이 이렇게 되고 싶다라는 목표로 간직하고 있으면, 이를 실현할 수 있는 근거가 뒤따라온다. - 다른 사람 말에 따르면 이 정도라니까, 상식적으로 생각했을 때 이정도가 합리적이라는 소극적인 목표를 세우지 말자. 적극적인 자세 없이 큰 목표는 실현되지 않는다. - 근거가 없다 해도 확고한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를 달성했을 때 무엇을 얻을 수 있을지 뚜렷한 이미지를 그리고 있다면 목표를 실현할 가능성은 높아진다. - 유언실행. 한번 말을 내뱉은 것은 반드시 이루어내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 목표를 이루지 못하는 건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행동하고, 변화했다면 당당히 가슴을 펴도좋다. - 목표를 정하는 그 순간부터 이런저런 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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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과 종이만으로 일상드로잉
습관/독서 2023. 9. 1. 21:59

규칙 1. 연필과 지우개는 사용하지 않는다. 2. 시작한 그림은 무조건 완성한다. 3. 선은 가능한 길게 그어 그린다. 4. 잘못 그린 선은 수정하지 않는다.도구에 대한 연구와 관심은 끊임없이 이어져야 하는 것볼펜을 0.3mm 0.5mm 0.7mm을 들고 다녀봐야겠다. 선을 짧게 많이 그었는데 그건 그냥 사물을 보는 것이고 길게 이어서 그어보는 것이 그릴 대상을 관찰하고 그리는 것이라고 했다. 연필로 계속 보고 그려보고 보고 그려보고 했는데 그릴 대상을 잘 기억하지 못해서 그랬다. 관찰과 집중이 부족했다. 한번 볼펜으로 시도해야겠다.누구나 그리다 보면 알게 되는 것에 자만하거나 좌절하지 마세요. 결국 드로잉에서 중요한 것은 단 하나밖에 없는 개성입니다.수직선, 수평선, 입체선, 소실점, 관찰자의 시점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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