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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이 아니었으면
깊게 이해하기 어려웠을 책이다.
살면서 나를 도와주는 소리들을 이 책에서도 만났는데
왜 그렇게 말을 했는가의 배경을 알려준 책이었다.
차근차근 읽어나가니 그럴 수 있겠다. 그랬겠다. 그래서 그랬구나.
이해가 됐다. 이해가 되니 고개가 끄덕여지고 진심으로 와닿는다.
명쾌해졌다. 그리고 실천하고 싶어졌다.
나아질 수 있는데 안할 수 없다.
나아가고 싶고 알고 싶어진다.
지나간 실수들이 읽는 동안 계속 떠오른다.
부끄럽고 지우고 싶고 외면하고 망각하고 싶은 일이지만
깊게 자리 잡아서 현재에도 하나하나 영향을 주고 있다.
좌절하기 바빴는데, 좌절보다는 가만히 바라보고 받아들이고 싶다.
귀 기울이는 거 그거 어떻게 하는 건데? 이정도면 받아들이는 거 아니야?라는 냉소하고 반발심도
많이 들었지만 심플하게 묵묵히 하다보니
얼추 진짜 감춰둔 내면의 소리가 들리고 받아들여지는 것 같다.
그래서 책의 마지막 기왕 오늘 눈 뜨고 일어난 거,
재미있게 살면서 좋은 추억을 만들겠다는 다짐이
누구나 하는 말이지만 묵직하고 진정성있게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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