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Trip

이탈리아 9일 일주 패키지, 장소별 후기

향포레스트 2024. 1. 7.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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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2023.12.13(수) 11:30 ~ 2023.12.21(목) 14:10

항공

아시아나 - OZ561

인천-로마

11:30 ~ 17:03 (약 13시간)

로마 -인천

18:40 ~ 14:10 (약 12시간)

내용

왕복 항공권/숙소/관광지 입장료/여행자 보험/전용 차량/식사 (3회 자유식)/전 일정 인솔자 동행 - 수신기 제공

날씨

  • 14일 폼페이 🔅11~ 17
  • 15일 로마 🔅 7 ~15도
  • 16일 피렌체 🔅 5 ~ 12도
  • 17일 베네치아 ⛄ 0 ~ 8도
  • 18일 밀라노 ⛄0 ~ 8도
  • 19일 시에나 ⛄2 ~ 9도
  • 20일 치바타 🔅7 ~ 14도

✅일정표

🚩로마

호텔 이동 없음쇼핑

비 오는 날씨가 있어서 남부 투어와 로마 투어 일정이 현지에서 바꼈다.

바티칸 시국

바티칸 시국은 로마의 북서부에 위치해 있으며, 여의도의 1/6, 경복궁의 1.5배 규모의 면적과 1000명 정도의 인구를 가지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국가이다.

특히 바티칸 시국은 전세계 가톨릭의 중심인 교황의 거처가 있는 국가이다. 중세 시대부터 로마 주위 교황령의 영향력이 컸으나 19세기에 이탈리아가 통일되면서 그 힘이 약해졌다. 이 후 바티칸시국이 이탈리아에 흡수되었다가 지금의 독립국으로 인정받게 된 것은 1929년 라테라노 조약의 체결 이후 부터다.

📝 MEMO
광장, 박물관, 드로 대성당이 있음. 추기경이 교황을 선출함. 추기경 중 한국인이 4명이며, 1명당 13억 인구의 파워가 있다고 보면 됨. 들어갈 때 보안 검색이 있었고 스위스 경찰이 있는데 의복이 매우 특이했다. 노란색과 파란색의 삐에로 같은 느낌의 의복이었는데, 이것도 미켈란젤로가 디자인했다고 한다. 바티칸 성당을 들어갈 때는 전용 수신기로 변경해야 함.

바티칸 박물관

영국의 대영박물관, 프랑스의 루브르 박물관과 함께 전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박물관 중 하나. 역대 교황들이 수집한 다양한 미술품, 고문서 등을 모아 전시한 공간으로 1773년에 이르러 일반인들에게 공개가 되었다. 내부는 시스티나 성당, 라파엘로의 방, 피오 클레멘티노 박물관, 바티칸 도서관 등 다양한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

🔸미켈란젤로 <아담의 창조>, <최후의 심판>,<피에타>, <다비드>
🔸메디치 가의 후원으로 예술 활동을 펼친, 미켈란 젤로 부오나로티 (1475 ~ 1564)
🔸조각을 갇혀 있는 것을 발견한다고 했었음. 완벽을 위해서 노력하고 노력한 게 인상적이었음. 섬세하고 세밀함 집요함이 대단함.

시스티나 예배당

시스티나 예배당은 바티칸 시국 내에 바티칸 박물관에 위치해 있으며, 이 곳은 교황이 직접 미사를 주관하거나 새로운 교황을 선출해야 할 때 추기경들이 한 자리에 모여 투표를 하는 공간으로 쓰인다. 이 곳이 유명한 이유는 천장에 그려진 '천지창조'와 벽면에 그려진 '최후의 심판' 때문이다. 두 작품 모두 미켈란젤로가 그린 것으로, '천지창조'는 무려 4년 6개월에 걸쳐 완성하였다. '최후의 심판'은 천지창조가 완성 된 후 20년 뒤에 그려진 것이다. 천장에 그림을 그리기 위해 미켈란젤로는 항상 뒤로 몸을 꺾은 채로 작업해야 했고, 때문에 어깨와 허리에 엄청난 통증이 와서, 고통에 시달렸다. 이 외에도 '모세의 일생','아담의 창조' 등의 르네상스 시대를 대표하는 다양한 작품들이 예배당에 있다.

🔸천지 창조 = 아담의 창조
🔸최후의 심판은 8년이 걸렸다고 함. 천장에 그리기 위해서 누워서 작업하였음.
🔸미켈란젤로 전시회에서 시스티나 예배당에 대한 디지털 영상물이 멋있었음. 이탈리아를 제일 가고 싶었던 이유!

📝 MEMO
들어가기 전 판넬 앞에서 가이드님의 설명을 들었음. 판권이 일본 회사에 있다는 게 인상적이었음. 바티칸 박물관에 많은 작품들을 구경하고 나면, 시스티나 성당 천장화가 나오는데 큰 소리를 내거나 촬영하는 것이 안됨. 프레스코화와 성화 그리고 미켈란젤로의 작업 방식을 배웠음. 그림에 나오는 커미션, 아이콘 등 흔히 쓰는 영어 단어의 근원을 볼 수 있어서 매우 신기했음. 그리고 아담의 창조가 처음으로 그림 그리는 작품이라고 해서 예전에 일화를 들었는데도 놀랐음. 해부학에는 관심이 많았고, 조각도 했었지만 그래도, 그려진 성화의 패턴을 파악해서 4년 간 매일 20시간씩 작품에 몰입해서 만들어낸 결과물이 그냥 경이로웠음.

천장화 아담의 창조에 미켈란젤로의 자화상이 보이는데 만들면서 몸이 망가진 볼품없는 모습을 보는데 그래도 내 작품이다. 하는 자부심이 느껴져서 멋있었음. 유명한 그림이 사람의 마음이 아닌 뇌, 머리에서 만들어졌다, 창조해낸다라는 메시지도 자부심이 보임.
그리고, 정면의 최후의 심판을 보는데, 천장화에서 벽화를 보면 여기서도 넘을 수 없는 벽의 실력 향상을 보면.... 그냥 입이 벌어졌다. 수건으로 민망한 부분은 다 가려져 있지만, 정말 원본 그대로였으면 옛날 논란처럼 너무 선정적이다. 라는 말이 나도 나올 것 같다. 스승의 작품을 지키기 위해 가렸는데, 작품을 망쳤다라는 자책감에 자살까지 했다는 일화를 듣고.. 마음이 아팠다.
실제로, 아담의 창조는 어느 부분은 훼손되어서 깨진 부분이 보였는데.. 미켈란젤로의 아담의 창조, 최후의 심판을 내 두 눈 직접 볼 수 있었음에 감사했다.

 

성 베드로 광장

성 베드로 광장은 17세기 뛰어난 조각가이자 건축가였던 베르니니의 설계로 만들어진 광장으로 성 베드로 대성당의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 성 베드로 광장은 성 베드로가 십자가에 못 박혀 순교하였던 장소에 그를 기리며 지어진 것이다. 광장 가운데는 25m 높이의 거대한 오벨리스크가 서 있고, 광장의 크기는 30만명까지 수용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광장을 하늘에서 내려다 보면 열쇠 모양을 띄고 있는데, 이는 천국으로 가는 열쇠를 의미한다고 한다. 광장의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기둥들이 회랑을 형성하고 있고, 각 기둥들에는 역대 교황과 성인들의 조각상이 140여개가 있다.

🔸회랑? 신성한 지역을 둘러싸기 위하여 설치한 집채, 건물에서의 복도를 말함.

📝 MEMO
시스티나 예배당을 지나 성 베드로 대성당으로 통로로 나가고, 성 베드로 광장에 나갔을 때 대성당의 광활한 규모와 조각들과 건물에 놀랐다. 대성당 정문 앞에서 오벨리스크를 바라보는데, 그 때 내가 로마에 왔구나가 느껴졌다. 일정의 첫 자유 시간을 맛 봤는데, 대성당 건물에 받은 감동을 다 카메라로 담을 수 없구나를 깨닫고 조용히 감상하고 성당으로 들어갔다.

성 베드로 대성당

역대 로마 교황들의 무덤이 있으며, 현재는 교황이 직접 미사를 주관하는 성당으로 카톨릭 교도들의 성지인 성당이다. 대성당 내부에는 미켈란젤로의 조각상인 '피에타(Pieta)'상이 있다. 예수를 무릎 위에서 앉고 있는 성모마리아를 묘사한 상으로, 조각상을 보기 위해 베드로 성당을 찾기도 한다. 또한 성당 중옹의 가장 큰 돔 또한 미켈란젤로가 설계한 것이다.

📝 MEMO
사전에 조사하고 갔어도, 피에타가 있다는 걸 잊었다. 그런데,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에 가보니 딱 피에타가 있었다. 다들 전부 경건한 마음으로 바라보는 모습에, 묘한 긴장감이 돌았다. 그리고 성당 내부를 천천히 돌아다녔는데, 수많은 벽화들과 조각품들 그리고 중앙에 가장 큰 돔을 보는데, 주황색의 빛나는 모습이 압권이었다. 그리고 세계 각국의 가이드 분들이 설명하는 모습이 매우 멋졌다. 그냥 진짜 신성하다. 아주 멋져서 계속 지켜봤다. 더 보고 싶었지만, 단 30분의 시간 밖에 없어서 즐기지 못했다. 여기서, 왜 로마는 1일이 부족하다는 지 깨달았다.

트레비 분수

로마를 찾은 여행자들이 한번씩 동전을 던져보는 최고의 명소다.

분수 설계 공모전에서 뽑힌 니콜라 살비의 설계로 1762년 만들어졌다. 트레비 분수는 하나의 원석(대리석)만을 깎아서 만들었다는 점에서 놀라움을 자아낸다. 분수에 새겨진 조각들과 주변 배경이 어우러져 더욱 아름답다. 특히 트레비 분수에는 세계 각지의 동전들로 가득한데, 이는 예전부터 트레비 분수에 대한 속설이 전해지기 때문이다. 분수를 등지고 왼쪽 어깨 너머로 동전을 던지는 건데, 한 번은 다시 로마에 돌아온다는 의미, 두 번은 평생의 연인을 만날 수 있다는 의미, 세 번은 연인과 헤어진다는 여러가지 의미가 있다는 속설이다.

🔸한국 동전 챙기기, 2번 던져야지 한번은 유로 동전 던지자
🔸이탈리아어로 트레비가 삼거리라는 뜻임.
🔸로마 폴리 대공의 궁전 벽면을 이용한 조각이라고 함. 바로크 양식의 마지막 걸작품
🔸반인반수의 트리톤이 이끄는 해마 위에 바다의 해신인 넵투느스(포세이돈)이 서 있는 모습

📝 MEMO
분수대 바닥이 청량해서 좋았다. 관광객들이 많아서 분수를 제대로 감상하긴 감흥이 깨졌는데, 커서 놀랐다. 트레비가 결국은 삼거리 분수라는 뜻이라고 한다. 룸메이트 언니가 예전에 1번 던졌는데, 이렇게 이루어졌네? 라는 말에 나도 전설처럼 왼쪽 어깨 너머로 1번 던졌다. 다시 로마에 올 수 있도록! 다시 로마 오고 싶다.

콜로세움

콜로세움은 로마를 방문한 여행자라면 꼭 가봐야 하는 대표적인 명소로,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다. 높이 4층으로 이루어진 콜로세움은 돌로 만든 원형경기장으로, 최대 5만명까지 수용이 가능할 만큼 거대하다. 베스파시아누스 황제부터 그의 아들인 티투스 황제에 이르기까지 약 80년의 긴 시간동안 수만명을 동원하여 건설하였으며, 검투사들이 서로 싸우는 것을 즐기는 전투 경기 공간으로 사용하였다. 2천년이 넘는 세월 동안 수차례 전쟁과 지진을 겪었지만, 원형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고대 로마의 뛰어난 건축술을 엿볼 수 있다.

🔸완전한 원형은 아니고 타원 모양이라고 함.
🔸원형 경기장을 콜로세움이라고 하는 게 아니라 로마 시의 중심부에 있는 것만 콜로세움이라고 부르는 것임. 콜로세움이라는 명칭은 나중에 만들어진 거고, 정식 명칭은 베스파시아누스 황제의 일족 명을 딴 플라비우스 원형극장이다.
🔸로마의 정치인들은 빵과 서커스로 국민들의 불만을 억제하려고 했음. 싸움을 구경 거리로 만든 것. 심지어 입장료 없었고 점심과 포도주까지 제공했었음. 싸움 뿐만 아니라 서커스, 동물 퍼레이드 등 쇼도 운영하였음. 그리고 기독교 신자들을 묶어 놓고 맹수를 풀어 사형을 집행하는 행사도 했었다고 함..
🔸원형 경기장 안에 물을 채워 해상 전투를 꾸몄다고 하는 고대 기록이 있는데 실제 구현했는 가는 아직 학자들의 의문 품는중.

📝 MEMO
콜로세움은 숙소에서 로마로 오면서 설명을 들었다. 나무 바닥과 돔의 뚜껑의 가죽으로 관객들에게 효과적인 사운드 효과를 줄 수 있었고, 신격화할 수 있었고 오래 전부터 대중을 이용하는 법을 잘 알았다는 걸 알았다. 문명의 발전은 지리적 특성이 타고나야 한다는 게 확실히 알 수 있는 점이었다. 좋은 땅에 좋은 양식으로 좋은 가축을 기를 수 있었고 번영을 누릴 수 있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포로 로마노

포럼(Forum)의 어원인 '포로(Foro)'는 공공 광장을 뜻하는 말로, 포로 로마노는 '로마인의 광장'이라는 뜻이다. 웅장한 공회당과 신전, 상점, 목욕탕, 도서관 등 모든 분야에서 로마 시민의 중심지 역할을 했던 이곳은 19세기 후반부터 발굴되기 시작했다. 로마제국 2500여년의 역사를 만날 수 있는 유적지이며, 현재도 계속 발굴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 MEMO
너무 예뻐서, 설명 집중하기 어려웠다. 로마의 옛 흔적과 유럽의 아름다운 하늘과 구름이 과거 여행을 하는 느낌을 받아서 그냥 넋 놓고 바라봤다. 디바의 이야기와 시저, 공화정 이야기가 있었는데, 흥미로운 이야기라 집중 못한 점이 나름 아쉽지만, 언젠가 다시 로마와서 꼭 옛날 저 유적 사이를 거닐어 봐야지 다짐이 되는 순간이었다.

💫로마 벤츠 투어

가격 :

70 유로


시간 : 약 3시간
내용 : 캄피돌리오 광장, 판테온 신전(외관), 스페인 광장 관광 가능

🔸판테온 ? 그리스어로 모든 신들에게 바쳐진 신전이라는 뜻이다.

📝 MEMO
벤츠 투어는 신청 안하고 그냥 걸어다니는 게 더 좋았을 것 같다. 날씨가 춥지도, 덥지도 않아서 걷기 좋았다. 가이드님의 설명도 좋지만, 그냥 로마를 내가 직접 걸어다닌다. 가 더 기억에 남았을 것 같다.

캄피돌리오 광장은 바닥이 연꽃 모양이랬나? 그랬고, 판테온 신전은 외관만 볼 수 있었다. 옛날에는 무료 입장이었는데 지금은 표가 필요하다고 들었다. 외관만 봐도, 규모와 건물의 모습은 멋있었다. 여기서 이탈리아 레몬 맥주를 먹었고 피오니인가? 루꼴라 피자를 먹었다.
스페인 광장은 로마의 휴일 오드리 햅번이 젤라또를 먹어서 유명해졌다고 한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어서 하얀 트리가 있었고, 앞에 디올 건물에 크리스마스 장식을 해서 빤짝빤짝 예뻤다. 성당 쪽에는 야자수가 있어서 휴양지 온 듯한 느낌이 좋았다. 야자수를 보고 싶어서 유럽보다는 동남아를 가고 싶었는데, 이번 이탈리아에서 야자수를 엄청 봤다.

 

🚩폼페이/소렌토

호텔 이동 없음


이동 시간 : 로마 ➡️ 폼페이 (약 2시간) / 폼페이 ➡️ 소렌토 (약 30분)

폼페이 유적지

1784년 우연히 세상에 드러난 고대 도시 품페이. 폼페이는 기원전 6세기부터 도시가 성장해 로마의 지배 아래 있을 땐 로마 귀족의 방탕한 휴양지로 쓰였던 곳이다. 그러나 79년 8월 2일, 베수비오 산의 엄청난 화산 폭발로 인해 폼페이의 전 지역이 모두 화산재 아래에 잠기게 됐다.

약 2만여명의 시민이 살았던 폼페이는 원형 극정과 포럼, 주택, 상수도 시설 등이 갖춰져 있는 발전된 도시로 고대 그리스-로마 시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하늘에서 바라보면 물고기 모양이 되도록 설계한 계획 도시

📝 MEMO
순식간에 사라진 도시 폼페이, 계획 도시라는 것도 신기한데, 입구에서부터 인도와 차도가 구분되어 있는 게 신기했다. 차도에 야광석을 박아 표시했다는 것도 엄청 영리하고 부유한 도시라는 게 느껴졌는데, 도로에 이정표와 우물가에서 말을 위한 물을 먹을 수 있는 공간과 다 다른 동물로 그림을 남겨 위치라는 걸 알린 것도 신기했다. 특히나 목욕탕에서 습도를 조절하기 위한 분수대와 아치형 천장 위에 선을 그어 벽에 물방울이 타고 흐르게 하는 해결법을 보고 효율적인 사람이 있었구나를. 확실히 느꼈다. 폼페이에서 아직도 활동 중인 베수비오 화산이 아주 잘보이는데, 순식간에 저기서 화산 피해를 봤다고 생각하니 .. 자연 앞에서는 훌륭한 문명도 어쩔 수 없구나를 느꼈다.

아쉽게도 세계 대전의 폭격으로 인해 유적지가 훼손되었다는 게 아쉬웠다. 집터나 다른 모습들은 우리 나라의 민속 박물관에서 보는 느낌과 비슷했고, 인간 화석의 모습들을 보면서 ... 짠했다.
아쉽게도 일행에 학생들이 많아 사창가는 가지 못했는데, 다큐에서 소개하는 모습들이 있어서 따로 찾아봤다. 로마는 문란한 성 문화가 빠지지 않는다. 돈, 번영, 성 문화... 쾌락을 엄청나게 추구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베수비오 산

기원전 79년 지금의 이탈리아 남부 폼페이와 헤르쿨라네움(고대 로마 도시)을 한순간에 없애버린 베수비오 산은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는 활화산이다.

폼페이는 베수비오 화산의 폭발한지 15분만에 초토화되었다고 한다. 지난 1백년동안 유럽에서 유일하게 화산 활동을 하였으나 1944년 3월에 분출을 끝으로 현재는 분출을 멈춘 상태이다. 그러나 베수비오 산의 화산 폭발은 복합 화산 또는 성층 화산 유형의 분출로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화산 중 하나로 분류되고 있다.

📝 MEMO
아말피 해안 투어가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 높은 산 위에서 베수비오 산을 바라보니, 아주 평평한 대지에 뺴곡히 있는 집들을 보니까 화산이 터지면 이 아름다운 곳이 또 폼페이처럼 사라지는 건 아니겠지 하며 바라봤다. 평평한 대지의 많은 주거 지역을 보니까 눈이 편해졌다.

💫아말피 투어

가격 :

130 유로


시간 : 약 4시간
내용 : 지중해 해변가의 남부 도시 아말피 해안도로 관광

🔸아말피 해안에는 포시타노, 라벨로가 있다. 1997년에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과거에는 아말피 공화국으로 번영했었다고 한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헤라클레스가 사랑했던 아말피라는 요정이 일찍 죽었는데 헤라클레스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을 찾아서 묻어주었다는 전설이 있다.
🔸도시를 방어하려는 목적으로 해안 언덕 지대를 중심으로 계단형으로 배열되는 것이 특징
🔸아말피 문화로는 뱃사람들에게 뱃일을 마치고 항구에 쉽게 돌아오라고 눈에 잘 띄는 단색으로 집을 칠하는 문화가 있었다고 한다. 덕분에 아기자기하다고 한다.

📝 MEMO
모든 일정 중에 경치가 제일 좋았다. 소렌토 전망대에 처음 내려서 해안가를 바라볼 때 청량하고 푸른 바다를 보고 정말 신났다. 지중해 바다 색깔이, 이렇게 시원하구나. 절벽에 알록달록한 지붕들을 보고 바닷가를 보며 시원한 느낌이 좋았다. 그런데, 진짜 좋은 건 아말피로 가는 길의 산의 풍경이었다. 돌 산에 연두색 푸른 풀들과 연한 하늘색과 하얀 구름들이 모여서 보여주는 경치가 진짜 끝내줬다. 강원도의 고속도로에서 첩첩산중 산들을 보면서 자연은 진짜 무섭다라는 느낌이 든 적 있었는데 아말피의 산은 바위 색도, 나무도, 풀도 다 게임을 보는 것 같았다. 중세배경 게임의 색감이 어디서 나왔는지 알 수 있었다.

🚩피렌체

쇼핑


이동 시간 : 로마 ➡️ 피렌체 (약 3시간)

피렌체 두오모 성당

두오모란 원래 돔 형식의 천정을 가진 성당을 부르는 말이나, 현재는 지역에서 가장 큰 성당을 지칭하는 말로 쓰이고 있다.

피렌체 두오모 성당의 또 다른 이름으로는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로써 '꽃의 성모 마리아'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르네상스 시대인 1296년 아르놀포 디 캄비오의 주도하에 건축하기 시작했으나 성당이 완성되기 직전에 그가 사망하여 몇십년 간 그대로 방치되었다. 이 후 브루넬레스키가 거대한 돔을 완성시키며 175년만에 완공하였다. 세계에서 4번째로 큰 규모로 3만명까지 수용이 가능한 크기의 성당이다. 돔 천장에 그려져 있는 최후의 심판 작품, 싼타 레빠라따 성당의 잔해와 납골당 등을 내부에서 관람할 수 있고, 종탑에 올라가 피렌체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냉정과 열정사이'의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관광객들에게 더 유명해졌다.

🔸<냉정과 열정사이> 일본의 멜로 영화. 동명 소설이 원작인데. 어렸을 때 읽어 본듯. 크게 기억에 남진 않았다.

📝 MEMO
피렌체에서 두오모로 다가갈수록 건물에 입이 쩍 벌어졌다. 성당 앞에서 캄비오의 조각상과 브루넬레스키의 시선이 다른데, 그건 각자가 설계한 부분의 시선이라고 한다. 오랫동안 건설했는데, 그게 이어질 수 있다는 게 놀랐다. 내부는 아쉽게도 못들어갔지만, 미켈란젤로가 극찬한 천국의 문, 청동문을 감상했다.

베키오 다리

피렌체 남쪽 아르노강을 가로 지르는 다리로 1345년에 건설되었다. 베끼오 다리에서 바라보는 저녁 노을은 아름답기로 유명하여 야경을 보기 위해 찾아오는 관광객들로 항상 붐비는 장소다. 다리 위에 건물들이 놓여 있는 것이 베끼오 다리의 특징이며, 건물들은 주로 귀금속 가게이거나 기념품 상점이다. 특히 2층에 있는 긴 화랑은 '바사리의 코리도이오'라 불리며 피티궁까지 바로 연결되는 구간이다. 베끼오 다리는 피렌체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다리로도 유명하지만 대표적인 시인 단테와 그가 사랑했던 베아트리체가 처음 만난 장소로도 유명하다.

🔸단테 ? 1265년 피렌체에서 태어난 시인. 르네상스의 문을 연 선구자라고 함. 모국어 문학의 길을 제시했음. 라틴어보다 저급한 취급을 받던 이탈리어가 라틴어보다 우월하다는 주장을 펼침. 그리고 문학은 지식인의 전유물이 아니라 대중이 문학을 쉽게 전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전파함. 표준 이탈리아어를 탄생하는 과정에서 중심 축을 맡았음.

📝 MEMO
피렌체에 나에게 의외의 인물은 단테였다. 조사했을 때도 무슨 업적이야 했는데, 설명들을 수록 왜 세종대왕이라는 이야기를 했는지 알겠다. 언어의 통합을 이룬 업적이 얼마나 위대한 건지 알 수 있었다. 베키오 다리는 지브리 애니메이션을 보는 기분이었다. 미술관도 가보고 싶고, 이탈리아에 다시 오면 피렌체에 꼭 들러서 오래 있어야지, 로마와 피렌체는 너무 다시 보고 싶다.

시뇨리아 광장

시뇨리아 광장은 과거부터 피렌체 공화국의 정치, 행정의 중심지였다. 특히 베키오 궁전은 공화국의 중앙청사로 사용되던 건물이다. 현재는 피렌체 시청으로 쓰이고 있다. 광장에는 피렌체를 부흥으로 이끈 메디치 가문의 의뢰로 제작된 다양한 조각상들도 전시되어 있다. 가장 유명한 작품으로는 미켈란젤로의 다비드상이 있는데, 이는 복제품으로 진품은 아카데미 갤러리에서 볼 수 있다. 광장 주변에는 카페와 상점들이 있으며, 거리에서 공연을 하기도 한다.

🔸메디치 가문 ? 르네상스 시대에 이탈리아 페렌체를 지배했던 가문.
🔸미켈란젤로<다비드>
다비드가 골리앗의 머리를 밟고 있는 전통적인 자세가 아닌, 골리앗을 향해 새총을 쏘려는 자세를 선택했다고 함. (대리석 여유분 부족). 메디치 가문의 후원을 받은 미켈란젤로가 메디치 가문을 무찌른 피렌체 공화국을 찬양하는 조각상을 만들었다는 것이 재밌는 포인트. 다시 메디치 가문이 복귀했을 때 미켈란젤로는 고향에 오지 못하고 숨어있었음.
인체 묘사에 진심인 미켈란젤로가 다비드 상에서는 인체비례가 미묘하게 틀어지게 조각하였음. 이유는 조각상에 있을 위치가 원래는 두오모 중앙 돔 천정 아래 끝선에 올릴 예정으로 머리와 오른손을 좀 크게 했다는 이야기가 있음. 인체 비율을 살리면 올려다 봐야하는데 그럼 얼굴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고려해서 크게 했다는 설이 있음. <피에타> 처럼 보는 시점에 따라 다르게 보이게 하는 설계가 있었지 않았을까 함. 그래서 다비드 상도 보는 위치에 따라 작품이 주는 느낌이 다르다고 함. 어디서는 두려움, 어디서는 강인함 등

📝 MEMO
헤라클레스와 포세이돈 다비드로 피렌체의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메디치 가문의 사자상과 피렌체 깃발과 시뇨리아 광장이 피렌체의 독특한 모습을 확실히 보여주는 듯 했다. 다비드 상은 가품인데 가까이 가서 다비드의 눈 알이 파져서 빛나는 눈빛을 보고 싶었는데, 잘 안보여서 아쉬웠다. 정말 이상한 비율의 손과 발은 원래 놓을 위치와 달라져서라고 했는데, 정말 손과 발이 큰 게 보였다.

🚩베네치아

쇼핑자유 식사


이동 시간 : 호텔 ➡️ 베네치아 (약 3시간)

베네치아의 역사를 듣는데, 후손을 위한 선조들의 마음은 엄청났다. 간척 사업으로 백현목이라는 나무로 100 여 개의 섬을 만든 게 너무 대단했다. 후손들의 터전을 만들어야겠다는 마음은, 지금은 관광객으로 인해 베네치아가 가라 앉고, 섬을 떠나게 됐다는 사실이 관광하러 가는 내가 조금은 부끄러워졌다.

하지만, 베네치아 섬을 들어가자마자 아름다운 모습에.. 하루 종일 동화 속 안에 있는 느낌이었다.

 

산 마르코 대성당

베네치아 중심에 위치한 산 마르코 대성당은 도시의 수호성인인 산 마르코의 유골이 안치되어 있는 성당이다. 로마네스크 양식과 비잔틴 양식이 혼합되어 있는 산 마르코 대성당은 832년에 지어졌으나 중간에 소실되어 11세기에 재건됐다. 아름답고 웅장한 5개의 돔을 두고 있으며 푸른색과 황금색이 어우러진 장식으로 꾸며져 있다. 성당 내부로 들어가는 데 복장 규정이 있다. 반바지나 민소매, 짧은 치마 등 노출이 있는 복장을 금지하며 가방은 가져갈 수 없다.

산 마르코 광장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으로 손 꼽히는 산 마르코 광장은 두칼레 궁전과 산 마르코 성당 등 베네치아의 주요 명소들이 모여 있는 핫 플레이스다. 카니발과 각종 집회 등 베네치아의 주요 행사들이 열리는 곳으로, 관광객뿐만 아니라 베네치아 현지인들의 만남의 장소이기도 하다. 나폴레옹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응접실'이라고 극찬할 정도로 베네치아 사람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장소다. 광장 정면에 베네치아의 수호신이라고 할 수 있는 날개 달린 사자상과 엠마누엘 2세의 기마상, 오벨리스크 기둥 등이 서 있다.

📝 MEMO
베네치아가 돈이 많았다는 걸 알 수 있는 산 마르코 광장과 두오모였다. 비발디의 흔적도 볼 수 있었고, 조금 걸으면 광장이 보이는데 나폴레옹이 극찬한 것도 공감갔다. 광장이 압권이었다.

베네치아 운하

6세기 말 침입을 피하기 위해 육지와 떨어진 이 곳에 마을을 형성하였으며, 점차 규모가 커지며 오늘에 이르렀다. 약 150개의 운하와 운하를 연결하는 수 백개의 다리가 있으며 수상 택시와 수상 버스가 주요 대중교통인 독특한 해상 도시이다.

📝 MEMO
수상 택시를 타면서 S자 대운하를 돌아다니는데, 진정한 베네치아 관광은 수상이구나를 느꼈다. 육지를 걸어다니는 것보다 운하를 돌아다니는 것이 짜릿하고, 저녁 노을의 리토 다리를 보면서 진짜 수상 도시다. 낭만적인 도시다를 느꼈다.

🚩시르미오네/밀라노

쇼핑


이동 시간 : 호텔 ➡️ 시르미오네 (약 2시간) / 시르미오네 ➡️ 밀라노 (약 2시간)

스칼리제라 성

13세기 중세시대 수비용 요새로 이탈리아에서 가장 완벽하게 보존된 성 중 하나로 손꼽힌다. 시르미오네의 입구에 위치하고 사방이 가르다 호수로 둘러싸여 있는 완벽한 요새의 조건을 갖춘 곳이다. 성벽 주변으로 산책로를 조성해놓아 산책 삼아 거닐기에 좋고, 무엇보다 계단을 오르는 수고로움을 잊을 만큼 성 위에서 내려다보는 호수와 마을의 풍경이 무척 아름다워 시르미오네 방문 시 필수코스이다.

📝 MEMO
성 앞의 카페에서 느긋하게 콘빠냐를 마셨다. 이탈리아의 에스프레소는 부드럽고 커피 풍미가 가득해서 좋았다. 설탕을 딱 타서 한 입을 털어먹을 때 기분이 좋았다. 콘빠냐는 부드러운 에스프레소에 달달한 크림을 같이 먹으니까 아침에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다석쿠키를 같이 주는데, 조금씩 뜯어서 참새에게 나눠주었다.
디즈니 영화에서 새들과 함께 맞이하는 아침을 체험하는 기분이었다.

가르다 호수

이탈리아에서 가장 큰 호수로 모르고 봤을 때는 바다라고 착각할 만큼 그 규모가 거대하다. 에메랄드 빛 물결이 넘실거리는 빙하 호수를 제대로 감상하고 싶다면 시르미오네와 가르다 호수를 품고 있는 스칼리제라 성으로 가자.

📝 MEMO
바다 아니야? 할 정도로 너무 넓었다. 그리고 어떤 부분은 파도가 쳐서 이거 진짜 바다아니야?? 맞는데? 했다. 색깔도 에메랄드 빛의 바다 색깔이었다. 호수 근처에 식당들이 많았는데, 비수기라 모두 문을 닫았지만 성수기 때 온다면, 맘마미아의 그리스 섬 느낌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뮤지컬 무대같은 느낌도 들었다.

밀라노 두오모

밀라노 두오모 성당은 1386년에 지안 갈레아초 비스콘티의 명령에 의해 공사가 시작되었으나, 많은 위기들 때문에 600여년이라는 시간에 걸쳐서 공사가 진행되었다. 나폴레옹이 1805년부터 1809년까지 공사를 마무리 시켜 완공되었다. 밀라노 대성당은 뛰어난 고딕 양식으로 건축되었으며, 2,000여개의 성인상과 135개의 소첨탑이 외관을 장식하고 있다. 특히 성당의 꼭대기에 있는 '마돈니나'는 금박으로 장식되어 있어 눈에 띈다.

📝 MEMO
미리 인터넷으로 두오모 테라스를 예약해서 올라갔다. 테라스에 올라가면, 밀라노의 모습이 한 눈에 보이는데, 옜날 도시와 높은 빌딩이 함께 있는 모습이 되게 묘했다. 고딕 양식의 지붕들을 보다가 마돈니나를 볼 수 있는 곳에서 앉아서 밀라노 두오모 광장을 바라보는데, 밀라노의 세련된 도시의 모습이 노을과 함께 딱 보이는데 너무 멋있었다.

빅토리아 임마누엘레 2세 갤러리아

아치형 천장이 아름다운 아케이드 거리다. 통로를 따라 거리를 걸으면 양쪽으로 명품 브랜드 샵, 카페, 레스토랑, 서점 등이 줄지어 들어서 있다. 세계적으로 아름다운 상점 거리로 알려져 전세계의 많은 관광객들이 꼭 찾는 장소다. 이 거리는 1877년에 완공되었으며 이탈리아 왕국에서 최초로 왕에 올랐던 빅토리아 임마누엘레 2세를 기리고자 그의 이름을 붙였다.

📝 MEMO
베네치아에서도, 가이드님들께 들었던 인물이다. 프라다의 본점도 볼 수 있었고, 갤러리아 돔 천장도 아주 고급진 모습이다. 디올의 명품 트리가 있었고, 신혼 부부들이 웨딩 사진찍으러 오는 것이 많이 보였다. 밀라노의 서점도 들어가 보고, 맥도날드도 들어가보고,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려서 구경을 많이 했다.

🚩피사/시에나

이동 시간 : 밀라노 ➡️ 피사 (약 3시간 30분) / 피사 ➡️ 시에나 (약 2시간)

피사의 사탑

기울어진 탑으로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곳으로, 피사 두오모 성당의 종루의 목적으로 지어진 건축물이다. 건설 도중 한쪽이 내려 앉기 시작해 기울어 졌지만 그대로 공사를 진행하여 비스듬한 형태로 완성되었다. 시간이 지난 후, 기울어지는 것이 심해져 무너질 것을 우려하여 1990년부터 2001년까지 10년에 걸쳐 보수 공사를 진행하였고 일반인들에게 다시 공개되었다. 피사의 사탑은 대학 시절의 갈릴레이 갈릴레오가 무게가 다른 두 공을 가지고 중력 낙하 실험을 하였다는 곳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 MEMO
2001년 보수 공사로 피사의 사탑이 매년 수직으로 제대로 서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 기울어진 모습을 보니 신기했다. 티켓을 사서 피사의 사탑을 직접 올라갔다. 비스듬히 기울어져서 올라갈 때 어지러웠다. 그렇지만, 딱 탑을 오르고 나니까 피사의 전망이 너무 아름다워서 기분이 좋았다. 한 층 더 올라가서 성당과 예배당을 보는데, 푸른 잔디와 하얀 건물과 맑은 하늘이 기분이 좋았다. 피사는 확실히 몰락한 도시여서, 다른 도시보다 화려한 느낌은 없었지만 그 순박한 느낌이 좋았다.

시에나 대성당

시에나는 중세시대 건축물과 그 예술성이 잘 보존되어 있는 도시다. 그 중 대표적인 관광 명소가 '시에나 대성당'이다. 원래 로마네스크 양식의 교회가 세워져 있던 자리였으나 13세기에 고딕양식의 성당이 새롭게 지어졌다. 그 후부터 현재까지 증축, 보수작업이 꾸준히 이루어져 현재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성당 내부로 들어가면 검정색과 흰색 대리석으로 이루어진 기둥과 벽이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정면에 위치한 파사드 역시 뺴놓을 수 없는 볼거리로 시에나 성당의 최고 걸작으로 꼽힌다. 이외에도 천장과 벽을 장식한 그림과 조각품, 그리고 이탈리아에서 가장 오래된 스테인드글라스는 성당을 경건하면서도 아름답게 만들어 준다.

캄포 광장

'캄포광장'은 언덕도시 시에나 중심에 위치해 있다. 현재 시청사로 쓰이는 '푸블리코 궁전'을 마주하고 있으며, 시에나에서 가장 높은 탑인 '만자탑(TOrre del Mangia)'도 이곳에 위치해 있다. 중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캄포광장은 조개모양으로 경사면을 이루고 있어 그 모습이 더욱 인상적이다. 또한 캄포광장은 지역 주민들의 쉼터이자 문화공간으로 활용된다.

📝 MEMO
시에나는 중세에서 시간이 멈추었다. 진짜 지브리 애니메이션 중세 배경으로 들어간 것 같았다. 어느 곳에 사진을 찍었는데, 중세 느낌이 들어서 너무 좋았다. 그리고 해가 지고 캄포 광장의 푸블리코 궁전에 불이 켜지고 야경이 보이는데, 시에나를 돌아다니면서 봤던 야경 그림이, 왜 많은지 이해가 갔다. 달과 푸블리코의 야경과 캄포 광장이 아주 멋있었다. 흑사병으로 중세에서 시간이 멈춰버린, 시에나가 되게 매력적이었다.

🚩치비타

자유 식사


이동 시간 : 호텔 ➡️ 치비타 (약 1시간) / 치비타 ➡️ 로마 (약 1시간 50분)

애니메이션 '천공의 성 라퓨타' 배경 도시이탈리아 로마 근교의 작은 중세 마을 치비타(Civita di Bagnoregio)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 '천공의 성 라퓨타'의 모티브가 된 곳이다. 애니메이션의 유명세 덕분에 한때 지반 침하로 죽어가는 마을이었던 곳이 각국에서 관광객이 찾아오는 명소가 됐다.

13세기 흑사병을 피해 세워진 마을로 전해지는데 70m 높이의 경사진 다리를 20분 정도 걸어가야 성문에 도착할 정도로 접근이 쉽지 않다.

📝 MEMO
마지막 일정이었는데, 이탈리아 오는 비행기서 천공의 섬 라퓨타를 봤다. 치비타를 들어가기 전에 광활한 곳에 치비타만 딱 있는 것이 되게 신비로운 느낌이 났다. 어느 부분이 모티브가 되었을 까, 그냥 떠있는 듯한 모습이 모티브였을까? 했지만, 나는 그 라퓨타의 뿌리의 느낌이 치비타 입구의 큰 뿌리가 그게 라퓨타가 떠올랐다. 비수기라서 가게가 문이 연 곳이 없었지만, 작은 향수 가게에서 스파이시한 향수를 기념으로 샀고, 카페에서 적당히 시간을 보내며 한국으로 돌아갈 준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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