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독서

마흔에 읽는 니체 - Day 1

향포레스트 2023. 10. 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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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 마흔, 무엇으로 살아야 하는가


- 안정적인 삶을 추구할수록 새로운 삶이라는 기회를 쉽게 단념하게 된다. 새로운 도전을 하기에는 두려움도 많아졌고 용기도 부족하다.
- 익숙한 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경험할 때 비로소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
- 먼저 스스로 허무주의에 빠졌다는 사실을 의식해야 한다. 어느 날 문득 무기력한 자신을 발견했다면 '왜'하는 의문을 제기하며 스스로 의식해야 한다.
- 권태기는 위기가 아니라 전환기이다. 자기 삶의 진정한 목표를 향해 나아갈 동력을 얻는 때이다.
- 인생의 중반부터는 고통스러운 삶을 거부할 것이 아니라 받아들이는 태도를 길러야 한다. 또한 새로운 삶의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무엇인가를 회피하기보다는 그 무엇을 향해 나아가는 태도를 지녀야 한다.
- 니체가 말한 '초인'은 '힘에의 의지'에 의해 자신을 극복하고 초월하는 인간 유형을 의미한다.
- 니체는 <인간적인 너무나 인건적인 2>에서 우리가 진리의 산을 올라가는 일은 결코 헛수고가 아니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오늘은 어제보다 더 높이 올라가기 위해, 내일은 오늘보다 훨씬 더 높이 올라가기 위해 힘을 단련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 자신을 극복하려는 의지가 강해질수록 두려움과 포기가 휘두르는 무기에 강력하게 맞서 싸울 수 있다. 
- 결국 창조하는 자가 되려는 자는 끊임없이 기존의 것들을 파괴해야만 한다. 혼돈 속에서 춤추는 별을 탄생시키기 위해, 창조자는 새가 알에서 깨어나듯이 과거의 낡은 것들을 부수어야 한다.
- 나는 사물에 있어 필연적인 것을 아름다운 것으로 보는 법을 더 배우고자 한다. 그렇게 하여 사물을 아름답게 만드는 사람 중 하나가 될 것이다. 네 운명을 사랑하라. 이것이 지금부터 나의 사랑이 될 것이다! 나는 추한 것과 전쟁을 벌이지 않으련다. 나는 비난하지 않으련다. 나는 비난하는 자도 비난하지 않으련다. 눈길을 돌리는 것이 나의 유일한 부정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 나는 언젠가 긍정하는 자가 될 것이다.
- 니체의 운명에 대한 사랑은 삶에서 필연적으로 다가오는 모든 것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태도이다. 필연적인 것을 아름답게 본다는 것은 피할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곧 자신의 운명을 있는 그대로 긍정하는 마음 자세이다. 비록 삶이 우리의 힘으로 바꿀 수 없는 것으로 가득 차 있을지라도 주어진 길을 담담히 걸어가는 것이다.
- 세상에 이미 결정된 일은 없듯이 이미 정해진 나의 모습도 없다. 자신이 원하는 대로 나의 모습이 변해 갈 뿐이다. 운명의 여신은 항상 자신의 바람직한 모습을 적극적으로 꿈꾸는 사람에 더 많은 선택권을 선사한다.
- 우리는 때때로 자신을 상실하고 또다시 자신을 발견하는 법을 터득해야 한다.

2장 : 왜 자기 자신을 찾아야 하는가


- 자신이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지, 자신의 영혼을 강력하게 끌어당길 만큼 진정으로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모른다. 그러니 무엇을 해야 행복할 수 있는지조차 모 를 수밖에 없다.
- 야외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탄생하지 않은 생각은 무엇이든 믿지 마라.
- 많은 것을 보지도, 듣지도, 자기에게 다가서도록 내버려 두지도 마라.

 

나는 사물에 있어 필연적인 것을 아름다운 것으로 보는 법을 더 배우고자 한다.
그렇게 하여 사물을 아름답게 만드는 사람 중 하나가 될 것이다.
네 운명을 사랑하라.
이것이 지금부터 나의 사랑이 될 것이다!
나는 추한 것과 전쟁을 벌이지 않으련다.
나는 비난하지 않으련다.
나는 비난하는 자도 비난하지 않으련다.
눈길을 돌리는 것이 나의 유일한 부정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 나는 언젠가 긍정하는 자가 될 것이다.

 

지금 최대 관심사는 나를 알기다.

나는 나를 잘 아는 사람이라고 자부했었는데 굳건하다고 믿었던 믿음이

3년 동안 서서히 깨지고 있었다. 균열이 간 자리에는 의심이 들어섰다.

 

나는 나를 잘 알아. 그래서 내 안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많이 줄였었다.

이제는 내가 나를 잘 안다고 확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건

난 나를 잘 모르겠다. 

 

나를 알아보자고 결심한 순간부터 과거의 시간들이 후회로 밀려온다.

자만하지말자. 겸손하자. 스스로 다짐한 건 언제 적이었을까?

3년 전에도 나를 잘 안다고 당당하게 말한 흔적도 지금은 자만심에 가득하고 건방지다.

그렇지만, 그래도 그땐 나를 파고들긴 했었구나 싶어서 대견하다.

 

부끄러운 흔적들을 지워버리고 회피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받아들여야지. 

과거에서 후회되고 아쉬웠던 감정을

다시 바라보고, 물어봐주고, 위로하고, 혼내고, 그리고 새롭게 다른 생각을 제시하면서 

변화된 내 모습을 또 받아들여야지.

 

나를 바라보는 게 쉽지 않다.

내 마음인데도, 바라봐도 억측이 많다. 

그래도 해보니까 다음은 더 잘할 수 있고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단순한 건데, 이제 깨닫는다.

내가 하고 싶은 선택은 그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다. 스스로 고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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