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Trip

고종의 서재 - 집옥재

향포레스트 2023. 6. 14. 07:38
728x90

내 경험과 타인의 경험은 다르다

20살 때 친한 친구가 경복궁 구경은 아쉽다고 했습니다.
20대 후반, 친한 지인이 경복궁은 야간 개장 아니면 가고 싶지 않다 했습니다.

광화문을 수없이 들락날락하면서 단 한 번을 경복궁 구경을 하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그래도 가보자. 하고 들어갔는데
어떤 궁 구경보다 제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근정전의 위압감, 향원정의 평온함, 건청궁의 서늘함, 경회루의 웅장함
그리고 보자마자 딱 내 취향이야 외친 집옥재

시간이 없어 여유롭게 즐기진 못해서 꼭 다시 찾아올 거라고 아쉬움을 남겨두었습니다.

집옥재

경복궁 건청궁 서쪽에 위치한 전각입니다. 집옥은 옥과 같은 귀중한 보물을 모은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청나라에서 구매한 서양 문물 관련 4만여 권의 서적들이 집옥재에 보관되었습니다. 원래는 창덕궁에 지여졌는데 1891년에 건청궁 서편으로 옮겨 서재와 외국 사신 접견소로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팔우정

왼편은 팔각형의 2층 정자로 팔우정이라고 불립니다. 팔우정은 청나라의 건축양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중국풍의 요소들을 많이 섞어있어 이국적인 분위기를 형성합니다. 그렇지만 집옥재를 지키는 돌짐승은 조선 조각기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집옥재 도서관

집옥재에 도착했을 때 오후 4시가 지난 시간이라 운영하는 모습을 직접 못 봐서 아쉽습니다. 정말 좋은 아이디어입니다. 고종의 서재에서 시민들에게 도서관으로 운영하는 게 상징성도 있고 흥미도 이끕니다. 다음에 방문하게 되면 어떤 책이 구비되어 있는 지도 너무 궁금합니다.


점점 독서에서 멀어져만 갔었는데 일상 속에서 드문드문 만날 때마다 설렙니다. 도서관과 책은 저에게 여전히 호기심을 준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참고 사이트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276806&cid=40942&categoryId=33079
https://www.heritage.go.kr/heri/gungDetail/gogungDetail.do?serial_number=178&detail_code=28&gung_number=1
https://naver.me/xjLQjqj6
728x90